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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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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오나라 오군(吳郡) 부춘(富春) 사람.
자는 자원(子遠)이고, 손견(孫堅)의 동생 손정(孫靜)의 증손이며, 손공(孫恭)의 아들입니다.
처음에 무위도위(武衛都尉)와 시중(侍中)을 지냈습니다.
손권(孫權)의 총애를 받아 어림군(御臨軍)을 맡았습니다.
손권이 죽고 손량(孫亮)이 즉위하자 제갈각(諸葛恪)과 함께 정치를 보좌했는데, 무위장군(武威將軍)에 올라 도향후(都鄕侯)에 봉해졌다.
건흥(建興) 2년(253) 제갈각을 죽이고 승상대장군(丞相大將軍)이 되어 권력을 잡은 뒤 부춘후(富春侯)에 봉해졌는데, 권력을 전횡하여 조야(朝野)의 반발을 샀다.
사람됨이 교만하고 음해하기를 좋아해 사람을 많이 죽였다.
얼마 뒤 병사했는데, 종제(從弟) 손침(孫綝)이 권력을 이었다가 패한 뒤 부관참시(剖棺斬屍)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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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신사조[신시쵸오(新思潮)]』를 거점으로 활동한 사람들을 신사조파라고 부르는데 그들은 냉정한 관찰에 의해 파악한 인생의 현실에 개성적인 해석을 가하여 이지적, 기교적으로 묘사했습니다.
테마소설로 유명한 키쿠치 캉(菊池寬)은 『무명작가의 일기[무메에삭카노 닉키(無名作家の日記)]』 등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무사도를 초월한 인간성을 그린 『은혜와 원수의 저편에[온슈우노 카나타니(恩讐の彼方に)]』외에 극작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명작 『아버지 돌아오다[치치 카에루(父帰る)]』를 남겼다.
또한 잡지 『문예춘추[붕게에슌쥬(文芸春秋)]』를 주재하고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芥川賞)·나오키상(直木賞) 등을 만들어 후진양성에 힘썼다.
『우유집의 형제[규우뉴우야노 쿄오다이(牛乳屋の兄弟)]』 등의 희곡으로 출발한 쿠메 마사오(久米正雄, 1891~1952)는 스스로의 실연(失恋)체험을 소재로 한 『수험생의 수기[쥬켄세에노 슈키(受験生の手記)]』·『파선』 등을 써서 인기를 얻었으며 나중에는 신문소설과 통속소설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신사조파의 대표적 작가인 아쿠타가와 류우노스케(芥川龍之介)는 나츠메 소오세키가 격찬한 『코(鼻)』라는 소설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다채로운 양식·문체를 구사한 단편소설에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초기에는 역사소설을 많이 썼는데 단순한 옛날의 재현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에 근대적인 해석을 더하고 명확한 주제를 정해서 재구성한 테마소설이었다.
그의 역사소설은 제재에 의해서 분류합니다.
왕조시대 설화집인 『콘쟈쿠 모노가타리슈우(今昔物語集)』·『우지슈우이 모노가타리슈우(宇治拾遺物語集)』 등에서 제재를 얻은 『라쇼오몽(羅生門)』·『코[하나(鼻)]』·『감자죽[이모 가유(芋粥)]』·『숲속[야부노 나카(薮の中)]』 등의 왕조물, 『게사쿠 삼매경[게사쿠잠마이(戱作三昧)]』·『겨울 들판 이야기[카레노 쇼오(枯野抄)]』 등의 에도물, 『집행관의 죽음[부교오닌노 시(奉敎人の死)]』 등의 기독교물, 메에지 초기를 제재로 한 『개화의 살인[카이카노 사츠징(開化の殺人)]』·『무도회[부토오카이(舞踏会)]』 등의 개화물입니다.
또한 그 외에도 현대소설 『가을[아키(秋)]』·『토록코』, 인도·중국 등에서 취재한 동화 『거미줄[쿠모노 이토(蜘蛛の糸)]』·『두자춘[토시슌(杜子春)]』 등의 뛰어난 작품을 남기고 있습니다.
예술을 위해서라면 딸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화가의 모습을 그린 『지옥변[지고쿠헹(地獄変)]』은 그의 예술지상주의를 잘 대변한 소설로 문학에 대한 강한 신념이 나타난 소설입니다.
허구를 본질로 한 자신의 문학관에 한계를 느낀 아쿠타가와는 『야스키치의 수첩에서[야스키치노 테쵸오 카라(保吉の手帳から)]』 등으로 시작되는 일련의 사소설이나 반(半)자전적 소설 『다이도오지 신스케노 한세에(大導寺信輔の半生)』를 쓰면서 작풍의 전환을 꾀합니다.
그러나 건강의 악화와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두로 상징되는 격동의 시대 풍조 속에서 장래에 불안을 느낀 그는 결국 자살하고 만다.
『캅파(河童)』·『톱니 바퀴[하구르마(歯車)]』·『어느 바보의 일생[아르 아호오노 잇쇼오(或阿呆の一生)]』 등 만년의 작품에는 시대를 따를 수 없는 예민한 자아의식과 종교에의